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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균의 개요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음. 하지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결핵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결핵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핵 약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에는 내성결핵으로 발병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핵균의 특징

  • 형태 : 막대기 모양의 간균(桿菌)
  • 크기 : 굵기 0.2~0.5㎛, 길이 1~4㎛
  • 염색특성 : 항산성염색시에 붉은 색으로 관찰됨
  • 생활환경 : 산소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 호기성균(好氣性菌)
  • 증식속도 : 다른 균에 비해 매우 천천히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서 한 개에서 두 개로 분열하는데 18~24시간이 소요됨
  • 기타특성 : 지방 성분이 많은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건조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고 강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으나 열과 햇빛에 약해서 직사광선을 쪼이면 수분 내에 죽게 됨

결핵의 증상 및 징후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신장, 흉막, 척추 등)에 따라 증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폐결핵일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기침
    • 폐결핵 초기에는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을 하다가 점차 진행하면서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옵니다. 하지만 기침은 결핵 뿐 아니라 감기, 기관지염, 흡연 등 대부분 호흡기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이므로, 2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은 반드시 결핵 여부를 의심해야 합니다.
  • 객혈
    • 객혈이란, 폐에서 피가 나는 것을 뜻하는 말로, 폐결핵환자에서 육아종 내부의 고름이 가래와 함께 섞여 나올 때 빨간 피가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영화나 소설을 보면 환자가 기침하면서 많은 양의 피를 토하는 장면이 가끔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결핵이나 폐암이 상당히 진행한 환자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며, 실제로 대부분 결핵환자는 가래에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정도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무력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 ※ 결핵균은 매우 천천히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시키고, 조직과 장기를 파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당수는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어지며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발열
    • 결핵은 일반 감기 몸살과 달리 39도, 40도에 이르는 고열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오후가 되면서 약간 몸이 좋지 않다 싶을 정도의 미열이 발생했다가 식은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전형적인 결핵환자는 잠을 잘 때 식은 땀을 많이 흘려 베개가 젖을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 호흡곤란
    •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초기에 폐결핵을 치료하지 않으면 폐 여기 저기에 육아종과 공동이 생기면서 폐조직이 망가지기 때문에 폐기능이 점점 나빠지고, 결국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주의사항
    • 결핵의 증상들은, 사람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의 종류와 정도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결핵환자가 많은 나라에서는 신체검사를 위해 흉부방사선촬영을 했다가 우연히 결핵을 진단받는 경우도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상의 증상들, 특히 2주이상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미루지 말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검사와 진단

결핵 검사와 진단
  • 흉부 X-선 검사 : 흉부 X-선 검사는 가슴 부위의 X-선 사진을 촬영하여 폐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X-선은 일반 빛보다 에너지가 훨씬 높아 물체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에 의해 나타나며, 심장이나 큰 혈관, 기관지처럼 중간 정도의 밀도를 가진 물체는 사진에 회색으로 나타납니다. 폐결핵은 폐 속에 치즈 같은 육아종 덩어리나 뻥 뚫린 공동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흉부 X-선 촬영에 나타나는 음영의 변화를 관찰하여 결핵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흉부 X-선 검사는 진단 및 병의 경과를 관찰하는데는 유용하지만 폐결핵과 다른 폐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폐결핵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드린 객담검사를 시행하여 환자의 가래(객담)에서 결핵균이 배출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흉부 CT검사 : 임상적으로 의심은 되나 흉부 X-선 검사만으로 결핵의 진단이 힘든 경우 CT(computerized tomography)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CT는 오래된 섬유화 병변과 새로운 활동성 병변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공동, 흉곽내 림프절병, 속립성 결핵,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협착, 그리고 흉박 질환을 진단하는데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T는 우리 몸을 단면으로 자른 것과 같은 영상을 보여주므로 흉부 X-선 검사에 비해 훨씬 더 자세하게 인체의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객담도말검사 : 도말이란 가래나 혈액 등의 체액을 슬라이드 글라스 등에 얇게 펴서 바른다는 뜻입니다. 객담도말검사는 폐결핵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결핵균의 배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가래(객담)을 슬라이드 글라스에 얇게 펴서 바른 후 염색을 하여 현미경으로 결핵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결핵의 확진은 결핵균의 배양 및 동정에 의합니다. 객담 항산균 도말검사는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전염력이 있는 폐결핵 환자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객담배양검사 : 객담배양검사는 환자의 가래를 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서 결핵균이 자라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결핵균은 매우 느리게 증식하는 균이기 때문에 객담배양검사를 통해 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데 보통 6~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항산균 배양검사는 고체배지와 액체배지 둘 다 사용합니다. 객담배양검사는 객담도말검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균도 찾아 낼 수 있으며 배양된 균으로 다음에 설명드리는 약제감수성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타 검사법들
    • 분자생물학적검사(결핵균 핵산증폭검사, PCR) : 결핵균 DNA를 추출하여 결핵균의 존재여부 및 그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는 객담도말검사나 배양검사를 대체할 수 없으나, 보조적인 진단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약제감수성검사 : 감수성이란 결핵균이 어떤 결핵약에 잘 죽고(감수성 있음), 어떤 결핵약에 잘 죽지 않는지(감수성 없음/해당 약에 대해 내성이 있음)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객담배양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배양되면, 검사실에서는 배양된 균에 여러 종류의 결핵약(항생제)을 각각 투여하여 어떤 종류의 약에 대해 감수성이 있고 어떤 종류의 약에 대해 감수성이 없는지(내성 또는 저항성이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 하게 되는데, 이것을 약제감수성검사라고 합니다. 약제감수성검사 결과가 나오면 담당의사는 감수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약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약을 골라서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게 됩니다.
    • 기관지내시경 : 기관지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기관지 내에 발생한 결핵(기관지결핵)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결핵이 의심되는 폐 부위를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후 이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결핵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 결핵감염진단검사
    • 투베르쿨린 검사(TST) :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용액을 팔의 안쪽 피부 내에 주사 후 48∼72시간에 주사 부위의 피부 결합조직이 단단해지는 경결 반응을 측정합니다. 이때 반응 부위가 10mm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됩니다. 단, BCG예방접종이나 NTM(비결핵성항상균)감염에 인해 위양성(실제 음성인데 결과로는 양성이 나오는 것)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인터페론 감마분비검사(IGRA) : 인터페론 감마 측정법은 결핵균에 의한 인체의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결핵균에 감작된 림프구들은 세포매개 면역반응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능이 높다는 점을 이용하여 결핵균 특이 항원을 사용하며 이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서 결핵에 감염된 사람(잠복결핵감염)을 찾아내는 데 유용한 검사법입니다.

결핵 치료

결핵의 치료 방법
  • 결핵의 치료
    • 결핵균은 특징적으로 아주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위험성이 크므로, 결핵환자는 3~4가지의 항결핵제를 동시에 복용하여 약제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결핵환자는 항결핵제를 1~2개월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균이 죽고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병이 완치된 것으로 잘못 알고 조기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투약을 중단하면 병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얼마 후에 다시 재발됩니다. 또한 약복용을 불규칙적으로 자주하게 되면 결핵균이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여 치료에 실패하게 됩니다.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되고, 다제내성결핵인 경우에는 보통 24개월 정도 치료할 때가 많습니다.
  • 잠복결핵감염의 치료
    • 잠복결핵감염인 중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활동성 결핵 발병을 예방하고자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잠복결핵감염치료에는 몇 가지 처방요법이 있는데 의사와 상의하셔서 가장 좋은 처방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치료경과 및 환자관리
    • 치료 경과나 결핵약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객담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약을 꾸준히 먹기만 하면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하며, 특히 환자를 괴롭히던 기침이나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은 약을 복용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거의 없어집니다. 결핵치료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가 치료기간 동안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의 도움과 치료를 끝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의료진의 환자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잠복결핵감염이란?

  •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인체 내 면역반응에 의해 증식하지 않고 결핵으로 진행되지 않는 상태로, 증상도 없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습니다.
  • 결핵약을 3~9개월 동안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며,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담당부서보건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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