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수욕장과 해파랑길
푸른 바다와 하늘, 늘 푸른 소나무까지 울진의 여름은 상쾌하다.
교통이 좋아지기 전까지 오지였던 울진이기에 때묻지 않은 자연이 깨끗한 물과 공기로 더위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랜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울진의 해수욕장과 해파랑길에서 여름을 즐겨보자.
정자에 앉아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바다보다 하늘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눈길이 해수욕장의 물놀이 하는 사람들과 바다를 향했는데 어느새 수평선 위로 오르더니 몇 덩이의 구름뿐인 하늘에 시선이 고정된다.
정자를 통과하는 바람이 시원하다는 생각뿐, 머릿속이 가벼워지니 마음도 편안해진다.
해파랑길 25코스를 쭉 따라 가다 보면, 망양정해수욕장 근처에서 여러 명소들을 마주하게 된다. 관동팔경으로 꼽히는 망양정은 물론, 은어 모습을 한 은어다리도 감상 할 수 있다.
바다로 나갔던 은어가 다시 맑은 왕피천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은어다리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낮에는 은빛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밤에는 오색 현란한 빛을 발광하며 자태를 뽐내니 불이 켜진 은어다리 야경도 놓칠 수 없다.
산포리 해파랑길을 외발자전거로 이동중인 모습이 눈에 띈다.
망양정해수욕장을 지나 산포리 방향으로 3km 떨어진 곳에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 바위 끝에 한 그루의 소나무가 마치 촛불을 연상케하여 그 이름이 촛대바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