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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맡으며 숲을 걷다

구수곡자연휴양림

험준한 산세로 이름난 울진 응봉산 남동쪽은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곳에 아홉 계곡의 물이 하나의 계곡으로 함수되었다고 하여 구수곡(九水谷)이라 불리게 되었다.

계곡의 물이 흐르며 18개의 소(沼)와 10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고, 양 계곡 끝에 자리한 10m와 30m의 폭포는 구수곡에 신비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산세가 험하다보니 사람 발길이 드물어 200년 이상의 금강송 군락지와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도록 1996년 2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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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곡 자연휴양림의 금강송

구수곡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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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 이어진 생태숲길

구수곡자연휴양림에서 첫 번째로 눈을 사로잡는 것은 소나무이다. 사철 푸르른 소나무는 힘있게 하늘 높이 뻗어 있다.

울진의 소나무는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 중에서도 가장 혈통이 좋은 금강송이다. 이 금강송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는 자연스레 우리의 발길을 산으로 향하게 한다.

휴양림에서 1km 정도 이정표를 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오르면 풍광이 좋은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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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숲길

구수곡자연휴양림의 등산로는 여름에는 짙은 녹음으로 뜨거운 더위를 식히고,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눈을 즐겁게 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만으로도 이렇게 경치가 좋은데 울긋불긋 수놓을 가을 또한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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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풍경

전망대를 향하는 1km의 산행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땀이 흘러도 소나무 사이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몸을 식혀준다. 그렇게 전망대에 다다르고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바라보며 가쁜 숨을 고르자면 개운하게 목욕이라도 한 듯 몸도 마음도 가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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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에 만난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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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곡계곡길의 전설

전망대 가는 길 외에도 여러 코스의 산행이 가능하다.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10km 구수계곡길을 따라 구름다리와 출렁다리를 건너며 웅녀폭포나 용소폭포를 향할 수도 있고, 긴 산길을 따라 덕구계곡까지도 갈 수 있다.

눈이 즐겁고 몸이 즐거운 계곡길을 걷다보니 구수곡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믿어진다. 옛날 어느 봉화 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걷는 도중 길을 잃었지만, 이곳 경관이 너무 좋아 머루와 다래를 따먹으며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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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곡 자연휴양림 숙소와 편의시설

구수곡자연휴양림에 통나무로 귀엽게 지어진 숙소인 숲속의 집은 호텔보다 더욱 자연에 가까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물론 날이 따뜻하다면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며 밤하늘의 별을 세어 보는 것도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화장실과 샤워장, 식수대 등의 편의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전기를 끌어다 쓸 수도 있으니 안심하고 텐트를 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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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곡 자연휴양림의 봄, 여름, 가을 풍경(사진제공 : 휴양림 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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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곡 자연휴양림의 여름 풍경(사진제공 : 휴양림 관리사무소)

수심이 깊지 않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등의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니 가족끼리나 친구끼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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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문화관 전경

구수곡자연휴양림 근처에는 울진금강송문화관이 있다.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을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금강송의 역사와 특징, 금강송으로 만든 식탁, 경대, 교자상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울진 금강송으로 기분 좋은 산림욕을 했다면 한번쯤 들러 그것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