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 드라마세트장 (그리고 하트해변과 죽변등대)
죽변항은 동해의 대표 어항이자 아름다운 바닷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눈 부시게 새파랗고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많은 명소들이 생겨났는데 대가실 해변의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과 죽변등대, 하트해변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차를 세우고, 짙푸른 동해를 느끼며 아름다운 기억의 순간을 남겨보자.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대나무숲 위로 하얀 등대가 우뚝 세워져 있다. 죽변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예부터 대나무가 많았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서 자생하는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었는데 국가 차원에서 보호할 정도였다고 한다. 죽변등대로 이어지는 대나무숲길은 ‘용의 꿈길’이라 불리는데 해안 암초 사이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이다.
바다처럼 푸른 하늘 아래 바람에 흔들리는 울창한 대나무들의 소리와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만이 울리는 길을 걷자니 꿈속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